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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가이드

코인베이스 4분기 실적 선방…향후 전망은 불확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매출은 6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다만 미국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행보에 향후 업황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코인베이스, 2022년 4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인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 6억2900만달러(약 8195억원), 순이익 6억500만달러(약 88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전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시장은 각각 매출 5억8120만달러(약 7574억), 순이익 5억8800만달러(약 7663억원)를 예상했다.

다만 전망은 그닥 밝지 않다. 크립토윈터(코인시장 침체)의 장기화로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급감하고 있는 탓. 4분기 월간거래사용자수(MTU)는 830만명으로 이전 기간의 850만명에서 감소했다. 스트릿어카운트(StreetAccoun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822만명을 예상했다.

연간으로 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1년 8억4000만달러(약 1조940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했지만 2022년엔 5억5700만달러(약 7260억원)의 손실을 봤다.2021년 같은 기간에는 8억4천만 달러, 주당 3.32달러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코인베이스 수익은 전년 대비 75% 급감했다.

거래량은 전분기보다 9% 감소한 1450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가 거래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포함한 거래 수익도 12% 감소한 3억22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억 2700만달러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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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 2023년 1 분기 실적 낙관 전망

코인베이스는 2023년 1분기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놨다.

코인베이스는 주주 서한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개선되며 지난달 1억2000만달러(약 1564억원)의 거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미국과 해외에서 더 많은 암호화폐 규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회사가 약 1억 5000만달러의 구조조정 비용뿐만 아니라 3억~3억2500만달러의 가입 및 서비스 수익을 예고했다. 단순한 거래 수수료에서 벗어나 구독 및 서비스로 수익원을 다각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 실제 스테이킹, 예치 프로그램 언, 커스터디(수탁) 등 서비스에서는 4분기 2억달러 이상 수익을 창출했다.

현금 보존을 위해 지출도 줄이고 있다. 회사는 2022년 6월 이후 두 차례의 대규모 정리 해고를 거쳤다. 거래소는 2022년 인력을 18% 감축한 데 이어 지난 1월 직원을 20% 감축했다. 회사 측은 이로 인해 비용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레시아 라스(Alesia Hass) 코인베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에 시장이 “2022년 4분기에 비해 올해 시장 상황은 한 달 만에 정말 크게 변했다”면서 “1월에 거래 수수료 수익으로만 1억 2000만 달러를 창출했으며 소매 투자자가 시장에 다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

이날 미국 증시 약세에 정규시장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4.8% 하락한 62.07달러를 기록했다.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다시 하락해 현재 1.10% 내린 61.39달러를 기록 중이다.

월가는 코인베이스의 규제 리스크에 주목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겨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상품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SEC은 또 다른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라켄이 가상자산 스테이킹 상품을 정식 등록하지 않았다며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