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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가이드

골드만삭스, 6년 만에 애플 매수 추천…애플 주식 살까?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017년 이후 약 6년 만에 애플 주식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199달러(25만8900원)로 제시했다.이날 애플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등급 상향 등의 영향으로 2% 가까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애플 주식 ‘매수’ 추천

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식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응은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이 이 회사의 서비스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199달러(25만8900원)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일 종가인 151.03달러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는 “애플의 프리미엄군 성공과 그에 따른 브랜드 충성도가 사용자 기반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이는 회사가 생태계를 떠나는 사용자수를 줄이고, 고객 확보 비용을 낮추며 고객이 반복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5년간 서비스 부문이 애플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애플TV와 애플뮤직 등 앱스토어와 콘텐츠 구독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위험요소로는 소비자 수요 약화, 공급망 혼란, 경쟁 심화, 규제 위험 및 자본 배분을 꼽았다.

 

애플 주식 약 6년 동안 5배나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애플 주식 추천은 2017년 2월 이후 6년 만이다.당시 애플 주가는 30달러 선이었다. 그동안 골드만삭스의 투자 등급 하향 등에도 애플 주가는 현재 150달러대로 6년 전의 5배가 된 셈이다.

 

그동안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한 보고서를 여러 차례 냈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도’ 의견을 냈다가 1년 뒤에 애플이 강력한 실적을 나타내자,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아이폰 주기가 코로나19 동안 실망감을 줄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는 분명히 틀렸다”고 했다.

 

애플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172억달러였다. 애플의 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은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이었으며 매출 감소 폭도 2016년 9월 이후 가장 컸다. 당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감소 이유로 달러 강세로 인한 통화 역풍, 중국 공장 가동 중단 등 코로나19로 인한 공급 차질과 글로벌 거시 환경 악화를 꼽았다.

 

매체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낮 12시 18분 현재 애플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매수 추천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3.35% 오른 156.09달러(20만3천73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