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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분석

6,4000달러 터치는 비트코인, 역대 최고점 돌파 ‘초읽기’…급등 이유는?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이 ‘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하고 있으며 한때 6만4000달러선까지 치솟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6만3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선 사상 최고점(6만9000달러선)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6만4000달러 ‘터치’…역대 최고점 경신 기대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27개월 만에 6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4000달러선까지 치솟자 시장에선 사상 최고점(6만9000달러선)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또 비트코인이 역사적 고점이었던 2021년 11월의 6만9000달러선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투세븐빗에 따르면 29일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 5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5% 급등한 6만1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itcoin 차트

전날 오후 11시쯤 5만7000 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2시간 만에 5만9000달러대 후반까지 뛰어오르며 6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어 4시간 뒤 다시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6만 달러선을 뚫었고 이 기세를 이어가며 3시간여 만에 6만2000달러대로 뛰어올랐다.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계속 되다가 한때 6만4000달러대까지도 진입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6만4037달러, 최저 5만674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새 약 7000달러가 뛰었다.

이후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불과 1시간 반 만에 다시 5만90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이날 비트코인은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5만 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16일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상승률이 40%를 훌쩍 넘었다.

이와 관련해 미 경제매체인 CNBC는 “황소(매수 세력)와 곰(매도 세력) 모두 급격한 가격 변동에 휘청였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급등 원인- BTC 현물 ETF 및 반감기

CNN방송은 요즘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현물 ETF에 자금 유입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투자금은 수십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인들의 접근이 쉬워졌고 따라서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물 ETF에는 지난 26일 1만 비트코인 가량 몰린 데 이어 27일에도 1만2천 비트코인이 유입됐다.

비트코인은 올 1월 11일부터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며 랠리를 펼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GSR의 스펜서 할란 비상장 거래 글로벌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ETF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의 라이언 라스무센 애널리스트는 “ETF 덕에 비트코인 수요가 이미 공급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며 “훨씬 더 많은 수요가 여전히 수면 아래 있다. 우리는 빙산의 일각을 봤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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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비트코인 반감기

또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역시 비트코인 투자 열기를 더해주는 요인이다. 반감기란 새로운 코인이 유통되는 비율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비트코인의 내장 기능을 말한다. 4년 마다 한번씩 오게 돼 있는 반감기가 되면 비트코인 채굴 때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공급이 감소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 잭 판들은 “비트코인 수요는 점점 더 타이트해지는 공급과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월에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감안하면 발행량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새로운 수요를 모두 수용하기에 비트코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수요와 공급 역학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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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거래 급증

새로운 투자나 그간의 이익 실현이 많아 비트코인 거래는 활발하다.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인 코인베이스는 28일 거래량 급증으로 인해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다고 이 회사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게시글에서 밝혔다.

일부 사용자는 계정 잔액에 ‘0’이 표시되고 매수, 매도에 오류가 생기기도 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도 늘어 비트코인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상화폐에 대한 레버리지가 대체불가토큰(NFT)이나 가상화폐 채굴, 탈중앙화된 금융 앱, 주류 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 등 시장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다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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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시장 전망

최근 암호화폐(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의 시세가 급등하면서 가상 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했다. 27일(미 동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가상 화폐 시가총액은 2조1500억달러(2870조)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가 정점을 찍은 2021년 11월 이후 2년여 만이다.

ETF 승인을 계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나온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달 4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올해 신고점을 경신하고 2025년에는 최대 15만달러(2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 또한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0만달러(2억6700만원)로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비트코인을 몇 년 전에 사서 다행”이라며 “현물 ETF 승인에 따라 비트코인은 곧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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