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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가이드

금값 전망,월가 “2300달러도 가능”…5월 금리인상 마무리 기대

최근 국제 금 가격과 국고채 가격이 동반 급등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다음 달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7일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뉴욕시장에서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심리 강화, 미 연준 금리인상 주기 중단 기대감에 금과 국채 값이 동반 급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지표 부진 속 사상 최고치 근접한 금 가격

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038.2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021.65달러를 기록했다.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2000달러선을 쉽게 돌파한 것은 물론, 지난 2020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69.4달러까지 불과 50달러도 남겨두지 않고 있다.

금 가격은 지난 한 달간 12% 상승했으며, 직전 최저치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25% 상승했다.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  위험자산 기피현상이 바로 그것”이라며 “이 3가지 요인을 동시에 강타하면서 금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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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금리인상 마무리 기대감,국채값도 강세

미국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6일 종가 기준 연 3.305%까지 급락(국채 가격 급등)했다. 지난 3월 2일 4.056%에서 1개월 만에 0.70%포인트 떨어졌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초까지 급등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한 것은 경기침체 위험 고조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으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달러화에도 큰 영향을 주면서 강달러 현상이 약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미 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미 연준 금리인상 주기가 마무리될 공산이 높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금 가격 추가 상승과 국채 금리 하락(채권값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촉발된 신용경색의 단기 충격을 고려할 때 연 3% 수준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경기가 추락할 가능성은 작다”며 “특히 고용시장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황이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춰주고 경기를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X 금 값, ‘사상 최고치’ 연일 폭등에 강세

10일 오전 9시37분 현재 엘컴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4원(6.71%) 오른 2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8만 6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엔 8만 6700원까지 올라 2014년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올해 초 7만 5000∼7만7000원 사이에서 거래되다가 3월부터 치솟아 8만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금 가격과 더불어 실물 금 판매액도 3개월 새 배 이상 폭등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24억9760만원에 달한다. 1주일 만에 지난달 판매액(39억5594만원)의 63%가 팔린 셈이다.

이들 4개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 1월 19억8220만원에서 2월 32억9871만원, 3월 39억5594만원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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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전망…월가 “2300달러도 가능”

일부 전문가들은 빠른 경기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같은 매크로 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 한 금 가격 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그룹 분석가들은 “금 가격은 경기침체 가능성 증가를 포함해 몇몇 매크로 요인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온스당 23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PM 그룹의 상품 컨설턴트들 역시 “경기침체를 연상시키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금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2024년 경기침체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보더라도 금 가격이 온스당 2050달러를 돌파할 경우 가파른 강세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헤라우스의 귀금속 딜러인 알렉산더 줌페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금 가겨은 강세를 유지하고, 혹은 더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요한 저항선인 2050달러를 넘어설 경우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까지 빠르게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엘컴텍은 몽골 현지에서 금이 매장된 광구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 관련 주로 분류된다.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엘컴텍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 가격이 랠리를 지속한다면 금광 회사의 주가 또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