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가이드

“기회인가?”…워런 버핏 회사 버크셔 주가 99% 폭락, 무슨 일?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의 주가가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산오류로 인해 급락한 가격이 표시되면서 거래가 한동안 중단됐다.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A 주가는 한때 62만1453.87달러에서 185.1달러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하지만 이번 폭락이 전산 오류 때문으로 밝혀지면서 잠시나마 부푼 꿈을 꿨던 일부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워런버핏 회사 99% 급락

미국 뉴욕증시에서 6월 3일(현지시각) 장 초반 시세 오류로 워런 버핏의 투자 지주회사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A 등의 주가가 99% 폭락하는 소동이 일었다. 약 2시간 동안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A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금 채굴기업 바릭골드 등 40여개 종목의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낸다.

이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밤사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획인된다.

실시간 주가와 주식 거래량 등을 관리하는 CTA(Consolidated Tape Association)는 공지를 통해 보안 정보 프로세서(SIP) 관련 새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가격 범위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CTA는 이전 버전의 소프트웨어로 운영하는 보조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우선 복구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오류가 난 즉시 이들 종목에 대해 거래중단을 한 뒤, 오전 11시 45분쯤 재개했다.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A 주가는 74만1971.4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갑작스러운 주가 변동에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주식을 싼값에 쓸어 담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번 사태로 버크셔 B주가는 월요일 오전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신규 유저 한정 이벤트(입금 및 거래 시 10% USDT 보상) <<<<

이번 하락장에서 버크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유효입니까?

버크셔 A 주식이 급락하는 동안 약 50주가 거래되었다. 또한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보고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후에 자신이 성공적으로 거래한 데이터를 게시하여 185.1달러(25만원)로 원래 63만 달러에 가까운 버크셔 주식을 사는 데 성공했다고 말하여 많은 사람들이 “부럽다”, “따라와서 정말 벌었다”, “돈이 영문도 모르고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소리치게 하였다.

그렇다면 폭락 중에 확보한 주식이 정말 가질 수 있나요?

NYSE가 오류 문제가 나타난 주식의 매매를 일시 중단했고, 정상가가 아닌 가격에 체결된 거래는 무효로 돌리기로 한 만큼 실제 주식 매수가 이뤄졌어도 수익을 보긴 어려웠을 전망이다.

즉, 낮은 가격으로 취득한 버크셔 주식 거래는 무효로 간주되어 문제가 있는 거래가 취소된다.

기술 오류가 복구된 뒤에도 주가가 10% 넘게 빠진 뉴스케일파워 주주들은 NYSE에 분통을 터뜨렸다. 뉴스케일파워 주주들은 커뮤니티에 “(기술 오류로) 차트와 이평선(이동평균선)이 박살 났다” “NYSE 잘못만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떨어지지 않았을 것” “한국거래소였으면 바로 소송하고 난리났다”고 했다.

NYSE가 구체적인 오류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결제 주기 단축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지난달 28일부터 미국 주식 매매가 처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영업일(T+2)에서 1영업일(T+1)로 줄었다. 국내 기준으로도 결제 주기가 3영업일(T+3)에서 2영업일(T+2)로 단축됐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전산 오류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18일 나스닥에서는 개장 전 나스닥 상장 기업의 매수·매도 주문을 연결하는 ‘매칭 엔진’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시세정보 제공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